프림퐁이 리버풀에 맞는 프로필인지
솔직히 의문이 들어서 글 남깁니다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라는
인버티드 윙백의 대명사급 선수를 가지고
흐라벤베르흐의 후방 빌드업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아놀드의 특징을 보면
- 높은 터치 횟수
- 많은 패스 시도와 긴 패싱 거리
- 미드 서드에서의 패스 시도/성공률 높음
- 전진패스 많음
- 파이널 서드로 볼 투입 능력 탁월
그냥 잘 키운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를 보는 느낌이었고
대인 수비나 경합은 좀 아쉬워도
수비를 못한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죠
그런데 프림퐁은 아놀드와 정반대 스타일입니다
- 사이드에 매우 치중된 윙어 히트맵
- 패스를 통한 볼 전개력/빌드업 능력 미비
- 사이드라인 돌파와 1대1 아이솔레이션 위주
- 수비력 매우 취약
인버티드 윙백 시스템에선
프림퐁의 장점이 죽을 수밖에 없어요
알론소 밑에선 수비보단 공격 역할이 컸고
2선 역할을 한다고 할 만큼 공격성이 강했지만
그래도 전통적 풀백이나 인버티드 윙백에겐
절대 볼 수 없는 스탯이었죠
브래들리는 그나마 아놀드보다 수비는 나아졌어도
빌드업 능력이 조금 떨어진 정도라
리버풀 게임 모델에 동떨어지지 않았는데
프림퐁은 실력과 상관없이 리버풀에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살라와 너무 많은 부분에서 겹치는데
이 문제를 슬롯이 또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네요
게임 플랜이 완전 달라지겠는데 전방에서 살라랑 여러 부분에서 겹칠 것도 같고요
이러나 저러나 다음 시즌은 슬롯 감독 역량이 재평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링크도 잦았고요
우리가 영입해야 할 자원이 왜 저기랑 링크가 세게 나는지 의문이고 조금 질투도 나요 ㅎㅎㅎ
돈만 많았어도... 장부만 넉넉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