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가 입단 후 리그 4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2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음바페는 시즌 1호, 2호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음바페는 데뷔전이었던 아탈란타와의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 데뷔 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지만 정작 라리가에서는 부진을 겪으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기대를 받았던 이적이었기에 3경기 연속 무득점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 속에서 음바페는 마침내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후반 22분,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공략하며 첫 골을 기록했고 이어 후반 3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음바페에게 양보했고 음바페는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제기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불화설은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훈훈한 모습으로 어느 정도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