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선수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이날 쿠어스 필드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1루타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투수의 견제구를 피하며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습니다. 김하성은 슬라이딩 후 곧바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어깨를 부여잡은 채 경기장을 떠나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김하성의 강점인 강력한 수비 송구 능력은 어깨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만약 부상이 심각하다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는 김하성은 이번 부상으로 인해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LA 다저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내야의 핵심 자원인 김하성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