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축구 리그가 어디인지 궁금하신가요?
혹은 현재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지 알고 싶으신가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옵타 (OPTA) 파워 랭킹입니다.
유럽 축구 5대 리그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평균 팀 평점은 87.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100점), 아스널(96.9점), 리버풀(95.9점)이 모두 세계 클럽 순위 5위 안에 들며, 지난 3월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0.6점이나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한편,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평균 팀 평점은 86.2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리에 A와 동일한 수치이지만, 분데스리가가 팀 순위에서 상위 10위권에 더 많은 클럽을 보유하고 있어 약간의 우위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라리가의 경우, 현재 프랑스 리그앙과 동등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두 리그의 평균 파워 평점은 85.1점입니다.
라리가는 지난 시즌 유럽 대회에서 스페인 클럽들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인해 순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축구 리그 평점 TOP 20
MLS vs 사우디 프로 리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 리오넬 메시가 MLS에 합류하면서 두 리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리그의 실제 경쟁력은 어떨까요?
옵타 파워 랭킹에 따르면, MLS는 세계 축구에서 9번째로 강한 리그로 평가된 반면, 사우디 프로 리그는 33위에 그쳤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우디 프로 리그의 평균 옵타 파워 랭킹은 73.6점으로, 콜롬비아의 프리메라 A 바로 뒤에 위치하며 그리스의 슈퍼리그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MLS가 팀 간 실력 격차 측면에서 더욱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MLS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팀과 가장 낮은 순위의 팀 사이에는 638계단 차이가 나는 반면,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는 그 격차가 무려 1,130계단에 달하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죠.
한편, 옵타 파워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비유럽 팀은 알 힐랄로, 3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애슬레틱 빌바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약간 뒤처진 순위지만, 최고 순위의 MLS 팀인 콜럼버스 크루보다는 35계단이나 앞선 결과입니다.
더불어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와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거의 나란히 순위에 올랐으며 알 나스르는 92위, 인터 마이애미는 9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두 슈퍼스타가 속한 팀들의 경쟁력이 비슷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사우디 프로 리그의 상위권 팀들이 MLS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옵타 파워 랭킹은 MLS의 하위권 팀들이 사우디 프로 리그의 하위권 팀들보다 훨씬 나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우디 프로 리그의 평균 평점 73.6점은 3월 이후 1.6점 상승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들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사우디 프로 리그가 이 격차를 얼마나 줄여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