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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레알 팬이 보는 현 시점 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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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건
  • 42회
  • 24-11-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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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각적으로 망이라서 정리하는데 2시간 넘게 걸림

음바페-비니시우스 공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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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중앙 공격수 기용, 지금 이게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닙니다.

그의 DNA는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과 스피드로 파고드는 건데

그 자리엔 이미 비니시우스가 있죠.

벨링엄도 호드리구도 좌성향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지금 둘의 플레이를 보면 릴레이 경기 같아요.

너 한 번, 나 한 번 식으로 왼쪽 측면을 번갈아 사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유기적인 연결은 전혀 없고, 그저 차례로 돌아가며 공격하는 모양새죠.

감독이 이 조합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니 생긴 문제입니다.

중원 구성의 치명적 결함

템포 메이커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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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토니 크로스가 있었죠.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정확한 패스로 팀의 리듬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원은 벨링엄, 발베르데, 카마빙가처럼 전진 성향이 강한 선수들뿐이에요.

활동량은 넘치는데, 경기를 읽고 조율하는 선수가 없어서 팀 전체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언제까지 모드리치가 그걸 해줄 수는 없는 일입니다.

벨링엄의 역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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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의 케이스가 특히 문제예요.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특화된 선수인데

지금은 과도한 수비 임무까지 맡고 있어요.

결국 그의 최대 강점인 공격 기여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추아메니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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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아메니의 패스 선택이 문제가 되고 있어요.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여주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부정확한 패스가 나옵니다.

이게 공격과 수비 사이의 연결을 어색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죠.

안첼로티의 전술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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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포메이션에 대한 고집이 문제입니다.

이런 보수적인 접근이 현대 축구의 흐름과 맞지 않아요.

특히 전방 압박을 시도할 때 효율이 떨어지고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 너무 벌어지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축구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 안첼로티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특히 팀의 압박 실패와 수비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우당탕탕 축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망주 육성 정책의 문제점

장기적인 플랜보다는 당장의 성과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귈러 같은 유망주들에게 충분한 성장 기회를 주지 않고 검증된 선수들만 기용하는 경향이 있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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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바페.

넌 정말 어떡하지?

댓글목록
고등어
작성일 고등어님의 댓글
그냥 지나가려다가 마지막 짤에 긁혀서 8년본 음바페 설명 들어감니다. 업사이드? 빠른걸 어쩝니까? 2선 패스 타이밍이 느리다고는 할 수 없음니까? 터치? 터치가 좋은편이 아님니다. 터치가 별로여도 본인의 스피드로 커버하는 경향이 있읍니다. 골결? 애초에 얘는 많은 기회를 생산하는 만큼 날려먹는 비율도 많음니다. 오히려 쉬운 골보다 어려운 골을 더 많이 넣는편임니다. 추가로 요즘 경기력에 대해서  음바페 쉴드좀 치자면  좀 억까인게 쉴 틈이 없었음니다.  PSG VS 브레스트전에 릴리앙 브라시에 때문에 발목쪽이 완전히 돌아갔는데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귀했고 시즌 끝나고는 유로때문에 쉬지도 못했고 유로에서는 코 부상을 당했고 프리시즌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는데 경기력이 들쑥날쑥할 수 밖에 없음니다. 거기에 최근 음바페 인터뷰는 마인드까지 탑이라는걸 느끼게 함니다. "레알에 빚을 졌다고 느낀다" 그래서 프랑스 국대 경기에도 참가하지 않겠다는데 프랑스 자국민 아닌 이상  레알 팬이 이것도 깔 수 있음니까? 요즘 파생 공격 답 없어 속상한데 괜히 지나가다 음까에 긁혀서 장문 남겨봄미다.
킹알마드리드
작성일 킹알마드리드님의 댓글의 댓글
최대한 젠틀하고 디테일하게 설명한 것 같은데 기분 나쁜 분이 계실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알죠. 구단은 그것도 모르고 영입했을까요? 언론은 그걸 몰랐어서 팀도 감독도 선수도 흔들까요? 진지하게 팬질하는 입장에선 걍 역대 최악입니다. 18-19 같은 암흑기에는 박을거 예상이라도 했지만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와 음바페가 드디어 오는구나! 공격은 지리겠구나! 드디어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아보는구나! 였는데. 이거 다 통수 때려 맞은 거라 애초에 빅엿의 차원이 다르거든요? 이번 시즌은 설레발이라고 하더라도 기대치가 있어서 리그든 챔스든 하나는 먹겠다 싶었는데 리그는 애저녁에 포기했고 챔스도 경기력보면 머리가 띵 합니다. 뭐가 됐든 저희는 속은 기분 드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