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면... 져야지...

아스날이 1차전 스코어를 뒤집지 못하고

루이스 엔리케의 PSG에 2:1(도합 3:1)로 패배했네요

지난 8강에 이어 이번엔 4강까지 진출했지만 이걸로 끝...

오늘 경기에서 몇 가지 눈여겨볼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우선 양 팀 라인업부터 살펴보면

PSG는 뎀벨레가 부상으로 선발 제외

(두에가 전방, 바르콜라가 우측 배치)

아스날은 파티 복귀로 라이스, 메리노가 한 칸씩 올라가고

트로사르는 벤치로...

PSG에게 제일 큰 변수는 뎀벨레 부재였습니다

뎀벨레는 빈 공간 포착과 스피드로 상대 압박을 풀어내는데

그가 없으니 아스날의 강한 압박에 대응하기 어려워졌죠

아스날은 1차전의 압박 실수를 확실히 개선해왔습니다

이전에는 맨투맨 방식으로 압박했다면

이번엔 공간을 지키는 방식을 채택했어요

외데고르가 6번을

메리노가 파초를 담당하고

라이스는 공간을 지키는 식으로요

초반에는 아스날이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는데

특히 롱스로인으로 PSG를 압박했습니다

그로인해 마르티넬리와 외데고르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히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죠

놀랍게도 아스날은 무려 11번이나 박스 안으로 공을 던져 넣었는데

이는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면..

의 패턴대로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스날의 세트피스 수비가 약점으로 드러났는데

리그에서도 본머스에게 세트피스로 2실점 당했던 터라 더 아쉬웠죠

실점 후에는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반 몇번은 효과적이었던 롱스로인도

결국 PSG가 적응하면서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했고

오픈 플레이에서는 PSG의 중원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아스날에겐

리버풀 원정, 뉴캐슬, 사우스햄튼 원정 등 리그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남은 경기들 잘 마무리 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