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김혜성이 30일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 히어로즈는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KBO 리그에서 8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며 이미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혜성은 KBO에서 유격수와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유일한 선수로 그만큼 수비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타격과 주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김혜성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피치 클락 도입과 베이스 크기 확대에 따른 '뛰는 야구'가 대세가 되면서 그의 빠른 발이 중요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히어로즈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등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해왔으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 달러,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김혜성의 계약 규모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비록 김하성과 이정후만큼의 반응은 아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혜성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