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방에서 옆자리 아저씨 구경하다가 늦은 나이에 발을 들였는데 그게 벌써 몇 년 전 얘기네
늦은 나이에 시작했더니 처음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덤볐다가 돈만 날리고 진짜 혼쭐이 크게 났지
그 덕에 이제는 나름 멘탈 관리하면서 즐길 줄 알게 됐는데 겪었던 썰 좀 풀어볼 테니까 뭐 하나라도 배워가면 좋겠지?
첫 판에서 너무 욕심내지 마라
첫 베팅에서 당첨되면 신나서 바로 배팅 금액 올리거나 다음 베팅 분석하지?
나도 그랬다가 정말 하나 안남고 다 털렸어
처음 한 번 이긴 건 운빨이라고 생각하고 욕심내지 말고 거기서 멈추는 게 답이더라
잃었으면 그냥 끝내라
손해 봤는데 그걸 찾아오겠다고 더 베팅하면 어떻게 되냐
더 잃지.
나도 그랬어.
한 달 월급을 하루 만에 홀랑 날려보고 나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두세 번 연속으로 지면 그날은 그냥 손 털고 나온다
월급날에는 절대 베팅하지 마라
월급날 통장에 돈 들어오면 괜히 자신감 생겨서 더 크게 베팅하고 싶어진다니까?
그래서 나는 월급날에는 사이트도 라이브스코어도 들어가 보지도 않아
이건 진짜 중요한 거다
대박 터뜨릴 생각은 애초에 접는 게 맞다
솔직히 복권방이나 라이브스코어에 고액 당첨 같은 건 운빨 아니겠어?
그런 거만 노리다가는 결국 다 잃더라고
나는 이제 적당한 배당에서 가볍게 즐기면서 소소하게 찍어먹는 베팅 쪽을 택했어
돈보다 재미로 해라
베팅은 취미로 즐길 때 제일 재미있다
생활비나 카드값 같은 중요한 돈은 절대 건드리지 마라
나도 그거 한 번 잘못 됐다가 진짜 고생 많이 했거든
결국 베팅은 멘탈 싸움이야
욕심 줄이고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훨씬 재밋게 할 수 있어
이렇게만 하니까 스트레스도 덜 받고 재미도 있더라고
너희도 규칙을 만들어서 멘탈 잘 챙겨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놈만 진짜로 이기는거다
마지막으로 이건 선물이다
힘내자